코로나19로 주춤하던 원룸 월세까지 반등…"전세난 빌라로 번졌다"
다방 11월 임대 시세 리포트 발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파트발 전세난이 빌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투·스리룸(60㎡ 이하) 월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하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마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19일 다방이 발표한 '11월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4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 상승하며 5개월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서울 25개구 중에서 14개구가 상승, 4개구는 보합, 7개구는 하락했다. 가장 크게 오른 곳은 54만원을 기록한 마포구로 한달 새 10%나 상승했다. 이어 ▲광진구(50만 원) ▲강남구(66만 원) ▲강북구(41만 원) ▲강서구(39만 원) ▲중랑구(43만 원) 등도 8~9% 상승했다. 반면 ▲종로구(50만 원) ▲중구(54만 원)는 7~9%로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대학교(44만 원)가 전월 대비 7%로 크게 상승했고, 홍익대학교(51만 원)와 고려대학교(42만 원)도 5~6% 상승했다. 연세대학교(44만 원), 한양대학교(46만 원)는 2%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84만원으로 전월 대비 6%나 상승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빌라 시장으로 확산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스리룸 월세가 지난 8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8월 평균 월세 69만원을 기록했던 투·스리룸은 ▲9월 72만원 ▲10월 79만원 ▲11월 84만원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월 하락세를 보였던 서초구(99만원)와 송파구(87만원)가 7~8% 오르며 가장 크게 뛰었다. 이어 ▲강북구(59만원) ▲광진구(74만원) ▲서대구문구(71만원) 등이 4~5% 상승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오를까 떨어질까 불안하다면…"주가 출렁여도 따박...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대체 주거지인 빌라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지난 8월부터 상승했고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던 원룸마저 반등했다"며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빌라로까지 번지면서 빌라 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