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 등 각종 향균 제품을 이용해 학대한 정황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병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글이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7일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 등 각종 향균 제품을 이용해 학대한 정황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병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글이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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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 등 각종 향균 제품을 이용해 학대한 정황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병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글이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광역시 **동 **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날 저녁인 현재(오후 8시45분) 11만157명의 동의를 얻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강아지 학대 의혹이 확산했다.


견주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 따르면, 생후 8개월 체중 750g인 강아지가 유치 발치를 마친 뒤 처치실로 옮졌다. 영상에서 동물병원 직원들은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를 뿌리며 크게 웃고, 또 다른 향균 제품을 뿌리고 바르기도 했다.

이 직원들은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서 염증으로 인한 입 냄새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강아지는 치료 이후 3시간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유치 발치 수술이 끝난 후 1시간 가량을 작은 아이가 견뎌야 했던 것은 화장실용 탈취제, 향수, 미스트로 미용 연습 마루타였다"면서 "삼순이가 견뎌내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운 고문이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려오며 자기 편이 없는 곳에서 온갖 학대를 당하며 죽어갔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찢어질 듯 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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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물병원 측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회복 과정 중에 선생님께서 아이를 좀 더 신경 써주기 위해 빗질을 하였으며 학대 의도는 없었다"면서 "염증 냄새 제거를 위해 부적절한 제품을 사용한 것은 너무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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