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매출 100억 원 달성
역대 최고 매출 기록 “공무원 직영 운영으로 신뢰 높여 성장 쑥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직영 9년 만에 최고 매출로, 11월 말 기준 100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 53억 원을 뛰어넘어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월에는 주력상품인 절임 배추의 판매가 대폭 증가하는 만큼 올해 목표액 100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해남미소의 매출 100억 원 달성은 전국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으로, 직영 운영으로 전환한 지 9년 만에 지자체 최고의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 지자체가 위탁을 통해 쇼핑몰을 운영한 데 비해 해남군은 해남미소 전담팀을 꾸리고, 공무원들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내실 있게 해온 점이 특징이다.
상담과 주문, 고객 맞춤형 꾸러미 제작 등 쇼핑몰 운영의 모든 과정을 철저한 관리하에 진행하면서 최상의 상품만을 판매한다는 인식을 꾸준히 심어왔다.
공무원 운영을 통해 절감된 위탁 운영 비용은 입점 수수료를 낮추는데 환원하면서 농어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미소에서는 올해 코로나 여파로 학교급식 등이 중단되면서 판로가 막힌 농어가를 돕기 위해 입점 수수료를 6%에서 4%까지 낮췄다.
더불어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온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구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카카오커머스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해 판로를 확대해 왔다.
카카오톡스토어, 옥션, G마켓, K 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해남 농·수산물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던 젊은 층의 관심까지 끌어내며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100억 원 매출의 주요 품목은 김치, 고구마말랭이 등 가공식품이 3242억 원(3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구마 1849억 원(18.4%), 절임 배추 1741억 원(17.3%), 쌀·잡곡 1674억 원(16.7%)가 뒤를 이었다. 수산물 578억 원, 과일 과채 226억 원 등을 기록했으며, 해풍 쑥떡과 명절 꾸러미 선물세트 등도 히트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남미소에서는 100억 달성을 기념해 7일부터 18일까지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입점 농·수특산물에 대한 할인행사와 함께 구매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경품을 준다. 해남미소 구매 및 경품이벤트에 참여 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명현관 군수는 “해남미소는 고객에게는 청정 해남 농수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주고 농·어민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100억 원 달성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1의 직영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