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교역, 상품교역 중심 회복…美바이든, 통상 불확실성 축소"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세계교역이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다만 세계 교역량 증가 추세는 위기 이전에 비해선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상품교역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한은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방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다자간 교역체제를 복원하며 통상환경 불확실성을 줄일 것으로 봤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통상도 외교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에 유럽연합(EU)에 대한 자동차 관세 위협이 중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국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고, 상품교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투자도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엄격한 출입국 관리가 유지되면서 인적교류 위축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해외여행건수가 2023년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자국 중심의 글로벌밸류체인(GVC)이 가속화하고, 중국이 내수중심 성장전략을 강화하며 교역 확대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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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올해 세계교역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위축됐으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례없는 경제활동 중단을 경험한 것에 비해서는 위축 정도가 크지 않았다"며 "향후 세계교역은 서비스교역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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