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가투자예산 '5조 시대' 열어 … 올해보다 13.7% 늘어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영일만횡단 대교 등 주요 SOC예산 확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558조원(정부안 대비 2조2천억원 증액)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예산안이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에 처리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정부예산' 중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이 5조808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경북도가 확보한 국비예산 총액은 건의사업 반영액 5조808억원과 교부세를 제외한 일반 보조사업의 국비 4조6354억원을 합한 9조7162억원이다.
도는 정부예산안에 국비 4조9112억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사과정을 통해 신규 R&D사업과 SOC사업 등 총 85건에 1696억원을 증액시켰다.
2021년도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올해 4조4664억원보다 6144억원(13.7%)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정부예산(558조원) 증가율(8.9%)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체계적인 국비확보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란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민선7기 취임 전해인 2018년에는 국가투자예산이 3조5579억원에 불과했으나 실질적인 취임 원년인 2020년도에는 4조4664억원을 확보했으며, 드디어 내년에는 2018년도 대비 42.8%가 증가한 5조808억원으로 취임 2년 만에 5조원시대를 열었다.
특히,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뒤 예타를 면제받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 20억원이 반영됨으로써 동해안대교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은 곧 발표 예정인 예타를 통과하면 바로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 경북의 핵심 먹거리 산업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사업에 9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것 또한 고무적이다.
경북도가 확보한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SOC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R&D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는 점이다. 2021년도 국가투자예산으로 확보한 신규사업은 57건에 1352억원으로, 향후 총사업비 5조7861억원(국비 3조4907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36건에 91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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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내년도 국가투자비예산이 예전처럼 SOC에만 편중되지 않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사업과 지역산업 재편을 위한 예산이 골고루 반영돼 지역을 이끌 핵심사업을 제대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국비예산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경북의 미래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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