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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원공무원 격려 위해 일일DJ로 나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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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직원 사연 읽고 격려·위로의 말 전해…물리적 거리는 멀리, 마음의 거리는 좁혀

민원공무원 격려 위해 '일일DJ'로 나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

민원공무원 격려 위해 '일일DJ'로 나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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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저는 7월에 발령을 받아 근무를 시작한 신규직원입니다. 원래 성격이 밝고 사람을 만나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민원 업무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민원인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적응이 됐지만 여전히 그런 민원인을 만나면 감정적으로 힘이 듭니다. 이럴 때 구청장님께서 격려말씀도 해주시고 힘내라고 한 말씀만 해주시면 정말 울컥하고 감동할 것 같아요. 구청장님께서 직원들 다들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월30일 오후 6시10분 동대문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일일 DJ가 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청에서 민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보낸 사연을 직접 낭독한 것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기존 민원업무에 코로나19로 인한 업무와 감정노동이 가중돼 지친 민원공무원의 마음을 읽고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민원공무원들은 구청장에게 칭찬받고 싶은 일, 위로받고 싶은 일, 전수 받고 싶은 민원응대 노하우 등을 작성, 제출, 유 구청장은 일일 DJ가 돼 사연을 현장에서 읽어주고 직원들에게 칭찬과 위로의 말을 건네는 소통의 장이 기획된 것이다.


유 구청장은 직접 읽어 내려간 직원의 사연에 “기존의 민원업무에 코로나19 업무까지 가중돼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의 고충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이 베푼 친절과 배려가 민원인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행복과 기쁨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 고마운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민원공무원들이 계속해서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친절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성실히 노력해준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듯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유 구청장과 직원들은 이날 다양한 사연을 바탕으로 한참 동안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구는 이번 행사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원행정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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