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해 논란' 비축 마스크 필터 교체 … "나노필터 업체에 반납"
보건용 670만장에 나노필터 마스크 50만장 비축
산자부, 관련 규정 강화…"멜트블로운 필터로 교체"
사진은 지난 7월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대구 공동행동' 회원들이 유행성 논란이 일고 있는 마스크의 전량 회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시교육청은 다이텍연구원에서 개발한 교체형 나노필터 300만개와 마스크 30만장을 구매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 이후 "나노필터에서 간 등에 치명적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40ppm가량 검출돼 안정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는 현재 비축중인 필터교체형 마스크의 나노필터를 멜트블로운필터로 교체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산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의 일반 부직포 마스크 안전관리 강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KF80·94규격 보건용 마스크 수급 대란 속에서 보건용 마스크 2000여만장을 구매한 뒤 945만장을 시민들에게 무상 공급하고, 399만장을 도시철도공사 등 기관·단체에 배부했다.
현재 대구스타티움 창고에 비축돼 있는 마스크는 나머지 보건용 670만 장에다가 '다이텍연구원'에서 필터교체형 마스크 50만장을 더한 720만장 가량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정용 섬유제품인 방한대(마스크) 중 나노필터 등 부직포가 사용된 제품의 유해물질 안전요건 및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안전기준을 공고했다. 유해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의 기준치가 ㎏당 5㎎ 이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해 논란을 빚어던 필터교체형 마스크 50만장을 다이텍연구원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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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계자는 "유해성분이 없고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는 그대로 활용하고, 별도 포장돼 있는 나노필터는 인체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멜트블로운 필터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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