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달러 인버스 ETP ‘방긋’
공격적 부양책 가능성에 달러 약세… 장중 신고가 등 수익률 껑충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달러화의 약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로 향후 공격적인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달러 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의 수익률은 빠르게 각을 세우며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113.9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운 것은 물론 지난해 1월31일(1112.7원)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4일 미 대통령 선거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리며 이 기간에만 23.8원 내렸다.
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종목은 신고가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close 증권정보 261260 KOSPI 현재가 4,645 전일대비 60 등락률 -1.28% 거래량 100,038 전일가 4,705 2026.04.30 11:21 기준 관련기사 개미 "달러 하락에 베팅"…인버스 ETF 1000억 순매수 달러 타고 ETF 상승기류…"당분간 강세 이어질 것" 바이드노믹스 온다… 달러 인버스 ETF ‘好好’ 는 전 거래일 대비 1.45%(145원) 오른 1만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한때 1만165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달러 인버스 종목들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지난달 이후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close 증권정보 261260 KOSPI 현재가 4,645 전일대비 60 등락률 -1.28% 거래량 100,038 전일가 4,705 2026.04.30 11:21 기준 관련기사 개미 "달러 하락에 베팅"…인버스 ETF 1000억 순매수 달러 타고 ETF 상승기류…"당분간 강세 이어질 것" 바이드노믹스 온다… 달러 인버스 ETF ‘好好’ 가 10월 이후 전날까지 10.1% 올랐고, 이 기간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2X(합성)(10.0%)과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close 증권정보 261120 KOSPI 현재가 4,615 전일대비 55 등락률 -1.18% 거래량 16,950 전일가 4,670 2026.04.30 11:21 기준 관련기사 개미 "달러 하락에 베팅"…인버스 ETF 1000억 순매수 바이드노믹스 온다… 달러 인버스 ETF ‘好好’ 짭짤했던 인버스 달러선물 ETF… 弱달러 약발 그칠라 (10.0%), 신한 인버스2X 미국달러 선물 ETN(9.8%) 등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1%)을 압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재정부채 확대 가능성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다수 국가의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된 점은 동일하지만 미국의 재정 대응이 대출과 보증보다 소득보전 및 이전지출 규모가 큰 만큼 정부부채의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약세는 바이든의 당선으로 재정부채가 늘어날 가능성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출 및 보증은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경기 회복에 따라 회수될 여지가 있지만 소득보전 및 이전지출은 상당 부분 정부의 부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내년에도 달러의 약세 추세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규모 재정정책이 예상되고, 최근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에서 90%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성과가 전해지는 등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어 선호 심리는 앞으로도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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