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다수 소비자, 중고차 시장 불신…대기업 진입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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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소비자 대다수가 중고차 매매시장을 불신하고 있고, 국내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시장 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80.5%가 '국내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혼탁·낙후돼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중고차 시장이 투명·깨끗·선진화됐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1.8%에 그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를 했을 때도 국내 중고차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6.4%였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국내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누적된 소비자들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가격산정 불신(31.3%)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 및 사고이력에 따른 피해(25.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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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 완성차 제조 국내 대기업이 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40.3%), 다소 긍정(23.1%), 보통(22.0%), 다소 부정(6.0%), 매우 부정(8.6%) 등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매매시장에 완성차 제조 국내 대기업이 진입하는 데 찬성하는 소비자(63.4%)가 반대하는 소비자(14.6%) 보다 4배 이상 많은 셈이다.


완성차 제조 국내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로는 성능·품질 안전 및 구매후 관리 양호(41.6%)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 등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에 대한 신뢰(7.4%) ▲제조사 인증 중고차 이용 가능(6.6%)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3.0%)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현재 벤츠, BMW 등 수입차 브랜드에만 허용된 제조사 인증중고차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제조사 판매 인증중고차가 일반 중고차 판매 매매업체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48.0%)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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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대해서만 인증중고차를 허용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응답은 23.8% 수준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고가의 인증중고차 불필요(17.9%), 제조사 인증중고차도 불신(7.2%), 국산 인증중고차 불필요(3.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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