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반영 증시 상승‥달러·미 국채 값 안정
선거 결과 따라 변동 가능성
中 대형은행, 외환업무 제한할수도

'선거전날' 美 증시는 뛰었다‥바이든 승리 기대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지난주 급락한 미국 증시가 대통령 선거에 임박해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점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대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많아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0%(423.45포인트) 오른 2만6925.05에, S&P500지수는 1.23%(40.28포인트) 상승한 3310.24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42%(46.02포인트) 오른 1만957.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주 큰 낙폭을 보인 데 따른 반작용과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대선 후 혼란 가능성을 반영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상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힘을 보탰다. 민주당이 대선과 상ㆍ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바이든 후보의 '그린 뉴딜' 공약에 따라 에너지 정책 수혜주들은 강세였다. '바이든 테마주'인 인베스코솔라ETF는 3.2%나 상승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제조업 지표도 증시를 떠받쳤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4에서59.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0도 큰 폭으로 웃돈 수준이다.

AD

다만 선거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은행과 교통은행은 전날 공고를 내 미국 대선 중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면서 개인 외환 관련 업무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밀러타박의 맷 메일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만약 불분명한 대선 결과 등 또 다른 큰 불확실성이 닥친다면 또 한 번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