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상상만발극장, 연극 '스푸트니크' 재연
5~15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소극장에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상상만발극장이 오는 5~15일 '스푸트니크(박해성 작·연출)'를 서강대학교 메리홀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상상만발극장은 믿음의 기원을 찾는 연작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스푸트니크'는 그 세 번째 작품으로 더 나은 세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서 진실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이야기한 '믿음의 기원 1', 과학이 불변의 진리라는 믿음에 관한 '믿음의 기원 2: 후쿠시마의 바람'을 공연했다.
'스푸트니크'는 지난해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초연했으며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후보에 올랐다.
극에서는 삶과 직업의 의미가 별개인 심리상담사, 일 년의 대부분을 출장지에서 보내는 세일즈맨, 동생의 닌텐도를 팔아 구명조끼를 산 소녀, 제대하면 대학에 가고 싶은 군인까지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네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평범한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꾸고, 이 연극은 지금 이 순간 지구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특별하지 않은 인물들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들을 연결한다.
'스푸트니크'는 1957년 소비에트연방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띄우는 일련의 우주개발계획 이름으로, 스푸트니크 2호에 탑승했던 개 '라이카'에 대한 상상에서부터 시작한다. 인류에 앞서 우주를 여행한 최초의 생명체인 '라이카'는 인공위성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라이카'가 돌아갈 수 없는 지구를 바라보는 모습은 다른 세계를 동경하며 떠도는 네 명의 인물들과 연결되며 동시에 각자의 삶에서 다른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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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발극장의 믿음의 기원 연작은 정의와 도덕에 대한 믿음을 다룬 '도덕의 계보학(2021)',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종교 현상을 다루는 '그것은 너의 말이다(가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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