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19 접촉자 관리 시스템 개발한다
정부 공모 '접촉자 관리시스템' 개발 진행
GEPP, 클라우드 사업 연장선의 '방역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구채은 기자]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 추적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진 접촉자 추적이 자동화되면서 방역 대응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조달청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공모한 '코로나19 접촉자 관리 및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사업' 진행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KT는 코로나19 접촉자에게 개인식별 QR코드를 발급하고 선별진료소를 전자예약토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한 역학조사와 검사결과를 지자체, 방역당국에 통보하는 전산화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접촉자는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사실을 통보받은 뒤 일일이 선별진료소를 유선상으로 확인해 예약을 하고 선별진료소에서는 수기로 문진표, 신고서를 작성해 검사를 진행했다. 서면자료를 다시 시스템상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효율이 생겼다. 하지만 KT가 이번 사업을 통해 접촉자 배포용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면 코로나19 접촉자에 바로 개인식별 QR코드가 신규 발급되고 선별진료소 전자예약과 역학조사, 검사결과 통보 등이 모두 앱으로 자동화된다. 접촉자 확인과 대응이 그만큼 빨라지는 것이다.
KT는 또한 클라우드 기반 신(新) 감염병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도 맡게돼 시스템의 확장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T는 그간 진행해왔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사업이나 데이터센터(IDC) 사업과도 맞닿아있으면서도 ICT역량을 활용한 정부 발주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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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비한 방역 행정의 전산화 차원에서 추진중인 사업인데, 앞으로 주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9월 열린 국제 통신 위원회(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ICT를 활용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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