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한국發 입국금지 55개국, 감소세 꺾여…입국제한 해제 25개국
미국, 일본 등 10곳 시설격리 조치…日, 1일부터 한국 등 9개국 대상 입국금지 해제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감소세 주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 국가 감소 추세가 꺾였다. 10월 들어 60개국 이하로 줄어든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 국가의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50개국 중반에 머물고 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지난주 대비 1개국 감소한 55개국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입국제한 조치인 입국금지 조치는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추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는 110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의 확진자 수도 980여만명으로 1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설격리 등 조치 국가는 1개국 늘어난 10개국으로 확인했다. 미국을 비롯해 파라과이, 튀니지, 모리셔스, 부룬디, 베냉, 코모로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한 일본도 새로 포함됐다. 일본은 1일부터 한국 등 9개국 대상 입국금지를 해제하고 감염증위험정보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렸다.
가장 낮은 조치인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97개국으로 1개국 늘었다. 입국제한을 해제했던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입국제한을 강화한 결과다. 몰디브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스웨덴, 스페인, 아이슬란드,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등이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한 국가의 수도 지난주와 같은 25개국으로 1개국 감소했다. 그리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벨기에, 세르비아, 스위스, 터키,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국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에서도 한국 정부는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재외공관을 통해 기업인 등 예외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과는 필수 인력에 대한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했다.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입국을 간소화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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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과도 제도를 신속 통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세안 이외의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가 큰 탓에 더디지만 베트남과 협의에 진전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는 아세안 이외의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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