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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디지털 달러 발행 계획 아직 없어"

최종수정 2020.10.20 00:05 기사입력 2020.10.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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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되는 것 보다 제대로 하는게 중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디지털화폐 도입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 분야와 디지털화폐 도입에 관련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위한 테스트에 나선 상황에서도 미국은 디지털 달러 발행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초국경 결제와 디지털 통화'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며 "우리는 미국 경제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화폐(CBDC)의 잠재적인 비용과 편익을 신중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CBDC를 발행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먼저 하는 것 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CBDC가 등장해도 실제 현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대로 한다는 것은 우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잠재적 편익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살펴본다는 의미"라며 "사이버공격, 위조, 사기로부터 CBDC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BDC가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CBDC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문제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파월 의장은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인 '리브라' 개발을 공표한 것을 계기로 CBDC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Fed 역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디지털화폐 연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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