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전남도의원은 전남도교육청에 광주와 전남 통합 논의 과정에  전남교육의 목소리를 강하게 주문했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이혁제 전남도의원은 전남도교육청에 광주와 전남 통합 논의 과정에 전남교육의 목소리를 강하게 주문했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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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목포4)은 지난 15일 도정질문에서 “광주와 전남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남교육의 목소리가 초기부터 중점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장석웅 교육감에게 통합 논의 중심에 설 것을 주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혁제 의원은 “과거 광주전남이 분리되기 전 광주는 교육의 블랙홀로 목포, 순천, 여수 등 시 지역과 섬 지역 우수인재들까지 광주로 몰렸다”며 “만약 통합이 된다면 나주, 화순 등 광주 근교 학교는 공동화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까지 전남교육은 작은 학교 살리기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이런 결과 작은 학교들이 근근이 버티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학생 수가 많은 대형학교 중심으로 예산 수립이 되고 있는 실정에서 통합이 되면 광주시 대형학교 중심의 예산 수립이 점점 더 가중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광주·전남이 통합된다면 전남 학부모들의 선택 폭은 넓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초등학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중학교, 특히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광주로 전학 가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광주가 교육, 사회·문화 인프라, 학원 등이 전남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로 전학하려는 요구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역 사회가 활력을 잃고 고사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염려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314곳 학교에서 20만1115명의 학생들이 연 2조2843억의 예산을 전남은 822교에서 20만7442명의 학생들이 연 4조 1480억의 예산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그중 전남은 학교 43%가 전교생 60인 이하 작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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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의원은 “코로나로 민생은 무너졌고 교육도 붕괴됐다”며 “이런 형국에 갈등만 일으키는 통합 논의보다 우선 민생과 교육 챙기기에 집행부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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