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전기포트 등 신제품 공개
1600여개 제품군 확보
국내 총판, 지모비도 합류

韓 가전 공략하는 샤오미…가성비 비결은 '에코 생태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샤오미가 소형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방대한 상품군을 가진 샤오미가 진입장벽이 높은 스마트폰 대신 소형가전으로 한국 시장을 우회 공략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13일 샤오미는 스마트 멸균 가습기를 국내에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15일에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는 전기 포트 등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있다.

샤오미는 올해 국내에서 홍미노트9S와 미10라이트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외산 5G 스마트폰인 미10라이트는 12일부터 SK텔레콤의 오프라인 대리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20만원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홍미노트9S에 비해 40만원대에 출시된 미10라이트는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SK텔레콤은 출시 두 달 만에 미10라이트의 공시지원금을 39만원까지 인상했다. 5G 시장을 공략하려던 샤오미의 도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스마트폰 시장을 국내 제조사들이 거머쥐고 있고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샤오미의 '가성비' 비결은 에코 생태계
韓 가전 공략하는 샤오미…가성비 비결은 '에코 생태계' 원본보기 아이콘



샤오미는 에코 생태계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샤오미는 위탁생산을 극대화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는 한편,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플랫폼까지 운영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샤오미는 2013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해 일찌감치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거대한 샤오미 플랫폼을 구축했다.


샤오미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은 샤오미로부터 전수받은 노하우를 활용해 샤오미 브랜드의 하드웨어 상품들을 출시한다. 샤오미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1600여개 이상의 제품군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이다. 대표 상품인 미밴드는 화미테크, 보조배터리는 즈미테크가 각각 제조한 제품으로 이들은 샤오미를 발판삼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핵심 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전은 아웃소싱으로 제작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실제 상품 개발에 반영해 중국에서 샤오미 팬덤을 키우고 있다.


에코 제품으로 韓 공략, 총판도 확대
韓 가전 공략하는 샤오미…가성비 비결은 '에코 생태계' 원본보기 아이콘



샤오미는 올해 국내에서 미밴드5와 선풍기, 포토프린터, 홈캠,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공기청정기나 로봇청소기 등은 일찌감치 국내에 출시됐는데 국내 제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기도 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한국은 스마트폰이 아닌 제품에도 매우 익숙한 나라"라며 "한국에서는 20개 이상의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D

샤오미의 상품들을 유통하는 국내 총판들이 확대되면서 유통 채널도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샤오미 스마트폰을 독점 유통했던 지모비코리아도 최근 샤오미와 가전·스마트폰 총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부터 자체 쇼핑몰과 오픈마켓, 대형마트 등을 통해 샤오미 생활가전 판매를 시작했고 내년부터 스마트폰 판매에 나선다. 현재 샤오미의 국내 총판은 한국테크놀로지, 여우미, 지모비코리아까지 총 3군데다. 업계 관계자는 "총판들이 유통 채널을 나눠 상품들을 판매하게 될 것이고 연내 샤오미 스마트폰 추가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