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인도네시아 팬들, 지민 생일 맞아 묘목 8735그루 심어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의 생일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팬들이 중부 자바 해안에 맹그로브 묘목 8735그루를 심었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BTS 팬인 아사(24)는 지민의 26번째 생일(10월13일)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맹그로브 묘목 1000그루를 심자는 프로젝트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안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한 지 9일 만에 BTS 인도네시아 팬 1800여명이 기부에 참여했고, 실제 8735그루의 묘목을 중부 자바 드막군 해안가 베도노 마을에 심었다.
베도노 마을은 지난 20년간 해안지역의 극심한 침식으로 두 마을이 물에 잠겨 250여 가구가 이주하는 등 피해를 입은 곳이다.
맹그로브가 무성하게 자란 곳은 해안 재난의 '천연 방어막' 역할을 한다. 2004년 인도양 대쓰나미가 덮친 스리랑카의 마을 중 맹그로브가 자란 곳은 2명이 숨졌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6000명이 숨졌다.
아사는 "지민의 생일을 맞아 처음에는 한국의 광고판에 축하 광고를 내려 했지만, 코로나 사태 때문에 단념했다"며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프로젝트가 이렇게 크게 성공을 거둘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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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에 살고 있어서, 묘목을 심는 현장에는 직접 가지 못했지만 다른 아미(BTS팬클럽)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며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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