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목소리 내는 국민의힘 중진들…"전열 정비" "함께 할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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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중진들이 야권통합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선을 그은 가운데 중진들이 앞서서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전열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야권통합을 해야 하며 분열을 조장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집권을 노리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누구는 되고 안되고를 넘어서 다함께 힘을 모아서 가자"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최근 공식적으로 정책연대를 표방하며 통합 움직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37대 정책과제를 21대 국회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국민의힘과 공유하며 정책연대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민의힘 중진인 3선 장제원 의원도 37대 정책과제를 호평하며 "국민의당이 제안한 37대 정책에는 공동체에 대한 따뜻함과 개혁에 대한 단호함이 있다. 구체성과 명쾌함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목표를 가진 두 당이 한 쪽이 담론을 제시하면 다른 쪽이 디테일을 채우기도 하고, 한쪽이 힘이 모자라면 다른 쪽이 거들며, 국가 개혁과제들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녹여내어 하나하나 관철시켜 나간다면, 작은 다름을 극복하고 결국엔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리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리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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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의힘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여러 차례 선을 그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통합을 해서 무엇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제가 보기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우리나라 정당이 서로 통합, 합당해봤지만 제대로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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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역량에 대해서도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은 제가 평가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다 알 것"이라며 "처음에 그분한테 정치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했더니 저를 보고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왜 자기보고 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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