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관광수입 5조원…내수 활성화효과
1-4일 국내 관광객 4억2500만명
티베트ㆍ신장 자치구 관광객 증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국경절에만 우리돈 5조원의 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국경절 연휴기간 할인쿠폰 제공 등 여행 장려정책을 편 게 내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국경절 연휴 첫 날인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관광객이 모두 4억2500만명이라고 5일 보도했다. 사흘간 거둬들인 관광수입만 312억 위안(한화 5조3445억원)이라고 인민일보는 덧붙였다.
국내 항공 운항편수도 중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이동했는지 엿볼 수 있다. 인민일보는 중국민항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모두 5만8608편의 항공기가 국내 운항(잠정치)을 했다고 설명했다. 항공편 이용 중국인만 644만명이다.
인민일보는 광저우와 선전, 베이징, 청두, 상하이, 충칭, 시안, 쿤밍 지역에 항공편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지출할 금액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연휴 이틀전(9월29일,30일) 중국 유니온페이 거래 금액이 6287억 위안(108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것이다.
신화통신은 또 연휴 첫 날인 1일 하루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300위안(57조원)이라고 전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돈 165조원 이상이 사용된 셈이다.
특히 신화통신은 티베트 자치구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유니온페이 거래금액이 전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티베트 지역의 호텔 숙박비는 2배 이상, 해당 지역 식당 등 이용액은 49%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장 역시 항공권 등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ㆍ중 갈등으로 해당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연휴기간 영화관을 찾은 중국인들도 부쩍 늘었다. 연휴 첫날 중국 영화관을 찾은 중국인은 모두 5000만명에 달했다. 관람수익만 20억 위안(3454억원)이다.
앞서 중국 문화관광부는 국경절 연휴기간 국내 여행객이 5억5000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이동 인원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휴 기간 이동 인구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감소할 수 있지만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작용해 씀씀이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게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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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경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다. 중국 정부는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재확산시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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