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워싱턴포스트 "바이든을 대통령으로"…공식 지지 선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온라인 오피니언면서 입장문 발표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기꺼이 투표할 것"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WP는 온라인 오피니언면에 '바이든을 대통령으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WP는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미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처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WP는 미국이 직면한 도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해 증가하는 불평등과 인종차별, 권위주의, 민주주의 후퇴 등을 꼽았다.


신문은 "이런 도전은 재임자에 의해 생겼고 무시되거나 악화했다"며 "바이든은 미국의 품위와 명예,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품위, 공감, 타인 존중이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트럼프의 사례가 증명했다"며 "트럼프의 나르시시즘과 대조적으로 바이든은 깊은 공감대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자신을 비판해온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지명한 점을 들어 "원한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해 통치할 것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은 한국과 유럽, 캐나다에 관세를 뿌리는 대신 동맹과의 무역에 협력해 미국을 전 세계 기업가와 과학자들에게 환영의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썼다.


WP는 바이든이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건할 인물이라고도 했다. 신문은 "외교 정책에서 바이든은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붕괴시킨 오랜 동맹과 글로벌 리더십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긍정적 변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은 트럼프의 자멸적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거부하고 다른 국가와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맞설 것"이라며 나토와의 관계 복원, 파리협정과 이란 핵협정 복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 회복, 코로나19에 대한 다자간 노력 등을 거론했다.


신문은 "트럼프와 바이든 둘 다 중국에 '강경'함을 약속하지만, 바이든의 접근법은 변덕과 거래가 아닌 가치에 기반한다"며 "기후변화와 보건안보 같은 이해가 수렴되는 지점에서 동맹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중국 폭력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와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미국은 공직자를 존중하고 법치를 옹호하며 의회의 헌법적 역할을 인정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일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치와 결과가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노하우와 경험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