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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종사자 15만명 감소…공공일자리는 18만명 증가

최종수정 2020.09.28 15:02 기사입력 2020.09.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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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용부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제조업 7개월째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늘고 있는 14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용품이 쌓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늘고 있는 14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용품이 쌓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종사자 수가 15만명 넘게 감소했다.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를 포함한 기타 종사자 수도 감소 폭이 확대됐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8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851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만명(0.9%) 감소했다. 작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7월(13만8000명)보다 줄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본격화한 올해 3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4월에는 36만5000명 감소했으나 5월부터 감소 폭이 계속 작아지고 있다.


종사자 수 증감을 업종 등 세부 항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큰 영향을 받는 숙박·음식업의 종사자는 지난달 15만1000명 줄어 감소 폭이 7월(12만명)보다 커졌다.


또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7월에 1만8000명 증가했으나 지난달에는 5000명 감소했다. 여행업 등 사업시설관리업 종사자의 감소 폭은 7월 6만1000명이었으나 지난달 6만5000명으로 확대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지난달 감소 폭은 7만7000명으로, 7월(7만3000명)보다 커졌다.


반면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종사자는 지난달 18만3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도 7월(6만4000명)의 3배 수준이었다.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전체 종사자 감소 폭이 줄어든 데는 공공행정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셈이다.


종사자를 지위별로 보면 지난달 기타 종사자가 작년 동월보다 5만4000명 줄어 감소 폭이 7월(4만4000명)보다 커졌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사람으로 특고를 포함한다.


지난달 상용직은 16만3000명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12만6천명 증가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게 고용된 노동자와 가사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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