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7.4% ↑…2개월 연속 증가세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8월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2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1GWh로 전년 동월 대비 37.4% 증가했다. 증가폭은 7월(3.0%)에 비해 크게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78.4% 줄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어들다가 7월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그 동안 위축된 시장 수요가 대거 회복된 것이 배터리 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 전기차 유형별로는 BEV와 PHEV, HEV 모두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세로 귀결되었다.
다만 올해 1~8월 누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7.9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6월까지 매달 전기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탓이다.
한편 전기차(BEV+PHEV) 8월 판매량은 1~3위인 상하이GM울링과 BYD, 테슬라를 필두로 다수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하이GM울링은 홍광 미니EV 판매 급증에 힘입어 1위를 지켰다. BYD는 친(Qin) EV와 한(Han) EV, 탕(Tang) PHEV 등의 판매 호조로 2위로 복귀하면서 전통 강자로서의 입지 회복에 나섰다. 테슬라는 모델3 판매량이 5배 이상 급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밖에 장성기차와 Leading Ideal, FAW-폭스바겐도 세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GAC Trumchi와 니오(Weilai), 체리는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상대적으로 미진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통 강자 북경자동차(BAIC)는 아예 TOP 10에서 밀려나면서 대조를 이루었다.
1~8월 누적으로는 테슬라가 1위를 굳건히 고수했으며, GAC Trumchi와 니오(Weilai)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FAW-폭스바겐도 신흥 강자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BYD와 북경자동차 등 기존 강자들이 여전히 역성장에 머물면서 전체 BEV+PHEV 시장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다만, 전체 누적 감소폭은 1~7월(-37.6%)에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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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8월부터 현지 시장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2019년 8월부터 판매 감소에 들어갔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당분간 월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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