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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캠퍼스타운 9개 교수창업팀, 바이오·AI 혁신기술 개발 시동

최종수정 2020.09.23 06:00 기사입력 2020.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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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연구한 독자기술·투자유치 경험 후배 창업가에게 전수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대학 밖으로 유도해 지역 활성화

서울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현황

서울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현황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 입주 창업팀이 300개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인공지능 등 전문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교수들의 창업 도전도 시작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5개 캠퍼스타운에서 9명의 교수가 혁신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캠퍼스타운의 주요 창업지원 대상인 대학생, 졸업생 등 청년 뿐 아니라 교수·연구원 등의 '교원 창업',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해 경험을 쌓고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연어형 창업' 등도 적극 지원해 올해 말까지 총 600개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교수 또는 전문연구원은 다년간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가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창업의 중심지 미국 실리콘벨리의 스탠포드대학의 경우 교수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실리콘벨리에 혁신적인 성과물을 끊임 없이 제공하고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지원제도가 미비하고 대학의 소극적인 태도, 창업문화 부족으로 교수창업이 활성화돼 있지 않지만, 서울시가 혁신기술 분야의 시장을 개척할 교수창업팀들을 적극 지원해 캠퍼스타운 창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캠퍼스타운에서 교수창업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이다. 지난달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1개 입주 창업팀을 선발한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중인 '엔테라퓨틱스', '지니얼로지', '오르조영제', '라트바이오' 등 4개 교수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고려대 캠퍼스타운에도 최초로 교수창업팀이 입주했다.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중인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지난해 '마이오텍사이언스'을 설립해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숭실대 창업팀 '배랩(배원규 교수)'은 고통 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Micro Injection)를 개발, '2019년 언론이 주목한 10대 기초연구 지원성과'에 선정되기도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대학을 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표를 가진 만큼 많은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교수들이 캠퍼스타운 창업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수 창업가들이 캠퍼스타운 청년 창업가들의 멘토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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