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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감염' 공포에 휩싸인 경주·포항 …일주일 만에 주민 22명 '확진'

최종수정 2020.09.19 09:36 기사입력 2020.09.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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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도 경주 3명·포항 1명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
19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1464명 집계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거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칠곡 장뇌삼(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경북에서 처음으로 지난 11일 경주와 포항에서 나란히 1명씩 발생한 이후 두 지역에서는 연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주일 만에 두 지자체에서 22명(경주 13명, 포항 9명)이 확진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주에서 중·고교생 2명과 50대 1명 등 3명, 포항에서는 50대 여성 1명 등 모두 4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464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와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80명(중대본 기준 79명), 70명이다.


경주지역 계림중학교 A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문화고교 B군은 등교를 한 후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이 소속된 두 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 경주 용강동 거주 50대는 입마름과 두통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자 경주보건소를 찾은 결과 확진됐다. 이날 두 학생을 포함해 3명 모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다.

포항에서는 북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68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68번 확진자 또한 감염경로가 여태 확인되지 않고 있어, 깜깜이 확산 우려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과 경주에서는 1주일 가량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두 지자체는 실내는 물론 거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7일에 포항에 이어 18일 경주시에서도 주낙영 시장이 대시민 담화문을 내고 19일 0시부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및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주낙영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10월4일까지 관내 모든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아파트 부대시설(헬스장, 목욕탕)의 운영이 금지되고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휴원한다"고 했다. 또 "깜깜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 전역에 대한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 단속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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