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사무소 신설" 제안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화상 면담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에게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사무소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기재부는 이날 홍 부총리가 아사카와 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16~18일 동안 화상으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를 앞두고, 2019·2020년도 총회 의장인 홍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가 주요 의제 및 상호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홍 부총리와 아사카와 총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구성원들의 협력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개도국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백신 보급 협력과 역내 의료물자 비축소 설치 등이 보다 활발히 논의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고, 상호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신탁기금과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의 ADB에의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도 했다.
이에 아사카와 총재는 한국이 ADB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과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협조융자 등 유·무상 연계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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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리는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과 '거버너 세미나'에는 홍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홍 부총리의 주재로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연차총회의 2023년 개최도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거버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주요국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한국형 뉴딜 정책 등을 소개하고, 역내 보건·경제 분야의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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