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주요국들 경기 펀더멘탈 회복세 지속
추가적인 정책 여력 남아, 국내 경기 회복세 꺾이진 않을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3단계가 시행될 경우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는 더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간 소비회복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국들의 경제 활동이 이어지고 있고, 4차 추경 등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지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3월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

[굿모닝 증시] "거리 두기 3단계 격상해도 3월과 같은 충격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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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국내 경기 향방은 3단계 격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현실화할 경우 -2% 이상의 성장률 하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국내 신규 고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서비스업을 비롯한 고대면 접촉 업종과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은 요원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임금 증가율도 감소세로 돌아서 고용과 소득 감소가 소비를 억누르는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와 같은 충격 발생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태라 장기화하면서 대안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셧다운이 과도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생각에 봉쇄 조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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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외부문도 글로벌 경제의 나이키형 회복세와 궤를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출의 회복 속도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기존 전망 대비 다소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 여력도 얼마 남지 않아 기존 추경 예산안의 빠른 집행과 4차 추경안 마련 등으로 내수 둔화 폭을 완화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진입하기 전까지 코스피 조정국면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 3월 말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세는 9월 중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3월과 같은 패닉 장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정책 동력이 충분히 유입됐고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경 등 추가적인 재정정책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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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글로벌 펀더멘털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3월 초 주요국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셧다운을 택했지만 4월 경제활동이 재개된 이후 경기회복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용스프레드도 하향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달러는 약세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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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재확산 세가 내수 경기 위축을 자극해 한국 시장의 펀더멘털 회복속도를 더디게 만들 순 있다. 그러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한국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력을 보여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예상되는 코로나19발 단기 조정을 주도 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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