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에 삼성도 재택근무 확대…SK텔레콤은 1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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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재택근무 중에도 외출 및 대면활동은 최대한 자제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방역조치가 강화되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연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30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전 구성원 재택근무를 9월6일까지 한 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2차 대유행 조짐이 꺾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SK텔레콤은 "이번 재택근무 기간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을 제외한 사무실 출근을 최소화 해주시고, 재택근무 중에도 외출 및 대면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확진자 동선 중복, 증상 발현 등이 있을 때 지체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지난18일부터 전사적 재택근무에 돌입, 일주일 단위로 재택을 연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 가전(CE)와 IT·모바일(IM) 부문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에 한해 운영했던 재택근무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범위를 넓힌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타 부문에 대한 확대 여부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또한 지난 27일부터 전사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리모트) 근무 체제에 들어섰다. 조직별로 상황에 맞춰 직원 3분의 1 이상이 재택을 비롯한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했다. KT는 당초 이날까지였던 전사적 재택근무를 내달 6일까지 추가 연장한 상태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민간 기업들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근무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단계 상향에 대비해 재택근무 확대를 위한 서버 점검, 회사에 출근할 필수 인력 선별 등 작업을 일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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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만 299명 늘면서 누적 1만 969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자릿수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 지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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