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2분기 부실채권비율 0.71%…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은행권의 2분기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8분기 연속 0%대 기록이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말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2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1%로 전분기(0.78%)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0.91%)보다는 0.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0.99%로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비율은 대기업 여신에서 전분기 1.40%에서 1.28%로 하락했고 중소기업 여신에서는 0.93%에서 0.83%로 떨어졌다. 개인사업자여신(0.33%)도 전분기말(0.38%)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25%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0.19%)이 0.01%포인트 떨어졌고 기타 신용대출(0.40%)은 전분기와 같았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 비율(1.17%)은 전분기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1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9000억원 줄었다. 이중 기업 여신이 12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가계 여신은 2조원, 신용카드 채권은 2000억원이었다.
2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000억원 늘었다. 기업 여신 신규부실이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은행들은 2분기에 4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조원 늘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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