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관련 중국인 제재
중국인 관련 마약 제조 유통 문제 제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의 미국 밀수출에 연관된 중국인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해외자산통제국이 펜타닐을 미국으로 운송한 타오타오 장과 그가 운영하는 홍콩업체 앨리라이즈 테크놀로지 그룹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조치됐으며 미국인들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게 됐다.
펜타닐은 중국에서 대량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진 마약성 진통제로, 미국내에서 유통돼 사회문제가 됐다. 미주 지역에서만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7~8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타오타오 장은 펜타닐을 화물 운송 서비스를 통해 내용물을 속인채 미국으로 운송했다. 소포가 미국에 도착하면 유통조직은 1kg의 펜타닐을 최대 100만개의 위조 의약품으로 만들어 미국내에서 불법으로 판매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번 조치와 관련, 중국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재무부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마약 밀매 자 중 한 명인 중국인 타오타오 장을 제재했다"며 "오늘의 조치는 수십만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산 펜타닐 및 기타 합성 오피오이드의 불법 생산 및 밀매에 맞서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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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마약 밀매 조직이 중국에서 불법 화학 물질을 구매해 펜타닐을 제조하고 완제품을 미국으로 밀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 화학 산업 규제 노력을 가속화해 암시장으로 마약 제조물질이 흘러가는 것 막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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