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소비심리 이어 기업심리도 개선됐지만…"9월은 장담 못 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위축됐던 기업경기가 8월에도 개선세를 보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도 일제히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전(全)산업 BSI는 66을 기록해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BSI는 지난 4월 51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올랐다.

코로나19로 특히 타격을 입은 제조업도 회복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이번달에 66으로 전월비 7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BSI는 1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5월엔 49까지 떨어진 뒤 반등,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 11일부터 19일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영향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BSI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설문의 70~80%가 코로나19 2차 확산 전에 이뤄졌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9월 상황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많은 만큼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 있다"고 밝혔다.

기업심리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도 여전히 낮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여전히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조업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70)과 중소기업(62) 업황BSI가 각각 전월대비 8포인트씩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72)이 8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62)은 7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수출금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분야별로는 자동차(+2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4포인트), 1차 금속(+11포인트) 등의 기업심리 개선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 역시 4개월 연속 회복됐다. 8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AD

한편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6.9포인트 오른 79.7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68.9였다. 이번 조사는 8월 11~19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응답업체는 2820개 업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