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대 1 경쟁률 뚫고…’ 조선대 중국 유학생 中공무원 합격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에서 박사학위 과정까지 8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정명헌(중국 절강성 온주시) 중국 유학생이 최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중국 국가공무원에 최종 선발돼 화제다.
25일 조선대에 따르면 2020년 2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FTA비지니스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무역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명헌씨가 지난 7월에 치러진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인 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정씨는 한류 열풍이 중국을 휩쓸기 시작했던 10대 시절, 한국에 대한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중국 무한정법대학 재학 중 2014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당시 광주광역시와 절강성 온주시가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조선대 중국사무소가 온주시에 개설되어 조선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누구보다도 한국을 좋아하는 그는 유학 시절에 학과 공부에 열중하면서도 틈틈이 한국문화와 글쓰기 배우기를 즐겼다. 그는 현재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모국에서 국가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유학시절에 전공뿐만 아니라 영어, 경제,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실력을 쌓았다.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은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지며 수백에서 수천 대 1까지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에서도 2차 필기시험에서만 경쟁률이 약 1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3차 면접에서 ‘사유와 표현(Thinking & speaking)의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이를 중심으로 철저한 준비와 자기 의사를 논리적인 표현 능력을 키워야만 합격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정씨는 “석·박사 지도교수님의 꼼꼼한 논문 지도와 국제협력팀 직원들의 관심과 배려로 조선대학교에서 박사과정까지 무사히 마치고 중국에서 국가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조선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른 유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바를 꼭 성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