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땐 보조금 최대 80% 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건축물 외벽이나 창호, 지붕 등에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설치하는 시민에게 설치비 보조금을 80%까지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30억원이다.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한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BIPV 시범사업을 추진해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강남구 아리빌딩ㆍ알파빌딩)과 교회 건물 1곳(양천구 세신교회) 등 총 3곳을 선정했으며 다음 달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건물에 적용된 태양광은 모두 일반 외장재와 같은 형태로 설치돼 건물의 외관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총 141㎾의 컬러형 태양광이 설치되는데 건물당 연간 1만4000~5만4000㎾h 규모의 전기를 자체 생산해 한 해 114만~7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연간 53CO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세 곳의 총 사업비는 약 13억원으로, 서울시가 70%(9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각각 부담한다.
시는 이번 하반기 시범사업에서 지원 용량 한도 제한을 없애는 한편,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적격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종합ㆍ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 여부,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 실적, 설치인력 보유 현황 등 정량평가에 더해 사업 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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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신청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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