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코로나19 2차 유행…성장률 전망치 더 낮아질 것"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2분기 회복된 민간소비 재하락 전망
"조정 이후 성장주 패러다임 지속될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코스피는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경제활동 위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이뤄지면 국내 성장률 전망치의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더해지면서 소폭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 중인 상황으로 지난 14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로 늘었다. 국내 경제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소진과 코로나 지역사회 확산으로 2분기 회복된 민간소비가 향후 W자형의 울퉁불퉁한 궤적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주요 변수는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다. 3단계로의 격상은 사회와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와 사회 각계의 심층적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일단 객관적 지표는 거의 충족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악화 여부에 따라 시행 가능성이 있다.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민간소비를 필두로 올해 성장률의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월 전망(-0.2%)의 추가 하향 조정을 지난 금통위 때 시사했는데, 지금의 상황 악화를 반영했을 때 올해 더 낮아진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번 주 확산 속도 정점이 확인되면 코스피는 215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백신 상용화 기대감과 부양책 마련으로 팬데믹에 대한 공포는 이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대규모 악재 반영 이후 반등구간에선 반드시 조정국면을 맞는다.
앞서 코스피는 리먼 사태 이후 반등 국면에서 저점 대비 70% 넘게 상승했지만 두 달 동안 11%가량의 조정을 겪었다. 출구전략 구사 가능성과 경기개선 둔화가 이유였다. 이를 지금 시점에 비춰 보면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 유입으로 2150선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증시를 주도한 섹터의 주도주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먼 사태 이후 소재와 경기소비재가 반등을 이끌었는데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주도주는 변화 없이 지위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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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주도주였던 비대면, 미래 차, 헬스케어 등 성장주 패러다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시즌이 끝나 다른 섹터로의 순환매 동인도 부족하다. 조정 국면이 기존 주도주의 지위를 견고하게 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불확실성 정점 통과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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