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만족도 부분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만족도 부분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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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도시·광역철도가 가장 이용 만족도가 높은 교통수단으로 조사됐다.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적합도도 도시·광역철도 역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19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특·광역시와 9개도를 나눠 격년으로 표본을 조사해 발표된다.

이번 조사는 버스 6086대, 도시·광역철도 6820량 등 교통수단과 도시·광역철도 역사 729개소, 버스정류장 622개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통약자와 비 교통약자를 합쳐 모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동하는 동일 지역 내 이동수단은 버스(45.7%)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27.2%, 도보 또는 휠체어 11.7% 순으로 뒤를 따랐다. 반면 타 시·도로의 이동을 위해서는 승용차의 비중이 57.6%로 가장 높았고 기차 18.9%, 고속/시외버스 15.2%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동 수단의 만족도는 도시·광역철도의 만족도가 79.5점으로 가장 높았다. 항공기 79.0점, 철도 78.0점 등이 뒤를 따랐다. 여객선은 65.3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객시설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도시·광역철도의 만족도가 85.8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철도역사 85.0점, 공항터미널 83.5점으로 순위가 바뀌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여객선터미널은 여기서도 71.4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기준적합율 부분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기준적합율 부분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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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 5185만명 중 29.4%인 1522만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약 13만명 증가한 수치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입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이들을 뜻한다. 유형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803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52.7%)를 차지했다. 어린이(329만명), 장애인(262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약자들의 이동수단 선호도는 종합 선호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지만 동일 지역 내 이동 과정에서는 버스의 비중이 다소 낮아진 반면 도시철도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이를 나타냈다. 타 시·도 이동시에는 승용차의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장애인은 기차의 이용 비중이 27.7%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통약자 유형에 따라 운임요금 할인제도를 시행 중"인 점과 함께 "교통수단 및 여객시설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이 가장 높아 교통약자의 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 적합률은 8개 특·광역시 평균 79.4%로 나타났다. 2017년에 비해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2012년 71.3%로 조사된 후 매 격년 조사 때마다 개선되는 추세다.


교통수단별 기준 적합률은 철도(98.6%)가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광역철도(95.4%), 버스(94.1%), 항공기(72.6%), 여객선(30.5%)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항공기의 경우 평가기준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기준 적합률이 낮은 편이고, 여객선은 구조적으로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곤란한 10년이 경과한 노후 선박이 대부분이어서 기준 적합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결과(세부실태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의 '교통약자 등-이동편의시설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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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중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제공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상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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