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79명 폭증…수도권 확산 '비상'
지역발생 267명 해외유입 12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34명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단계 격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6일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고리로 감염 전파가 급속도로 번지는 데다 직장과 커피점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2단계로 격상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7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됐따고 밝혔다. 이에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318명(해외유입 264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명으로 총 1만3910명(90.81%)이 격리해제 돼, 현재 110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1.99%)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1명, 경기 96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23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인천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등의 순이었고 대구·울산·충북·경남에서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까지 치솟았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역시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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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11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들은 서울(5명), 경기·울산(각 2명), 인천·부산·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11시부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날까지 집회금지명령이 내려졌지만 매주 현장예배를 강행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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