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호우피해 지역 특별대출·만기연장…당국은 종합 지원체계 가동
주요 금융그룹 전사적 지원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종합 지원시스템을 가동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최근 총 5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의 사업에 투입된다.
KB국민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출을 공급한다. 개인 피해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고 중소법인과 자영업자 등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카드대금 상환 청구 유예, 분할 상환 적용, 이자ㆍ연체료ㆍ수수료 감면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하고 사고보험금은 가급적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1억원을 모아 기부했고 재난 구호키트(모포ㆍ속옷ㆍ위생용품ㆍ생활용품)를 충북ㆍ강원 지역 이재민 400여가구에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총 2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카드는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유예, 호우 피해 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이자 면제 등으로 피해 주민들을 돕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피해 주민과 기업 등 고객에 한도 제약 없이 업체 당 5억원 이내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의 만기도래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 연장을 해준다.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대해 지원 신청을 한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ㆍ할부ㆍ카드론ㆍ현금서비스) 청구를 유예키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전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앙본부 전 부문과 전국 영업본부 별로 재해복구 지원 릴레이를 실시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이에 따라 피해 농업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5억원 이내, 가계자금 1억원 이내의 피해복구 대출자금을 최대 1.6%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공급한다.
대출·금리우대 등 본격 금융지원
금융당국, 종합금융지원센터 구성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지원센터)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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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지원센터를 통해 금감원의 전국 11개 지원을 거점으로 은행ㆍ보험ㆍ서민금융 등 각 금융업권과 연계해 피해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한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또 금감원 각 지원별로 '피해현장 전담지원반'을 구성하고 주요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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