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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새 먹거리 찾는 카드사들 "마이데이터 시장 잡아라"

최종수정 2020.08.13 11:22 기사입력 2020.08.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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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오는 10월 마이데이터 1차 허가 발표 전망
카드사, 데이터 시장 선점 위해 허가권 획득 사활

수익성 악화에 새 먹거리 찾는 카드사들 "마이데이터 시장 잡아라"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카드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인 데이터 산업에서 우위를 가져가긴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와 관련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소상공인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매출·상권·부동산 거래정보에 권리금·임대료 등의 데이터를 통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과 빅데이터 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KB국민카드 역시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한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 3.0'을 출시했다. 리브 메이트 3.0은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고객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준다. 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하나카드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및 대전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하반기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수수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의 동의에 따라 본인 데이터를 개방·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이 동의하면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5일부터 마이데이터 예비 허가 신청서 접수를 받고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1회에 최대 20여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마이데이터 1차 선정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와 관련해 1차 선정에 들어야 사업 확대 등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사전 수요조사에서 금융사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핀테크 업체 포함 120여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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