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전성시대…단독 브랜드 론칭에 와인 전용 앱까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편의점 와인 전성시대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어나며 편의점 와인 매출도 고공행진 하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신장했다. 이마트24의 와인 매출이 급격히 성장한데는 주류특화매장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류특화매장은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와인, 위스키 등을 진열한 공간이다. 현재 와인 150여종, 위스키 70여종 등 총 230여종의 주류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론칭 1년 5개월 만에 2027곳으로 늘어났다. 공략 대상은 2030세대 젊은 홈술족으로 매장 주류 80%를 1~2만원대 와인으로 채우는 '가성비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성비 전략 중 하나로 지난해 출시한 4900원짜리 초저가 와인은 1년만에 200만병이 팔리기도 했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 브랜드가 모든 유통채널을 통틀어 연간 최대 100만병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기록적이다.
이마트24는 단독 와인 브랜드를 '꼬모'를 론칭 하기도 했다. 가성비를 내세운 와인으로 칠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산지의 와인을 1만원 이하 가격으로 선보이며 커져가는 와인 시장에서 차별화 한다는 젼락이다.
이처럼 와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근 와인 구색을 비롯해 와인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최근 와인25플러스를 선보였다.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인 더팝(구 '나만의냉장고'앱)을 통해 고객이 주류를 주문, 결제하고 원하는 GS25 점포에서 받을 수는 주류 온라인 주문 결제 시스템이다.
CU는 고객이 점포로 원하는 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예약구매 서비스인 'CU 와인샵'을 시작했다.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원하는 주류를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에 CU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 시내 약 500개 점포에서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부터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와인샵'을 도입한 점포에 한정할 경우 와인 매출은 평균 232.5%나 껑충 뛰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세븐 앱' 와인예약주문 서비스를 오픈했다. 세븐앱에서 판매되는 와인은 21종으로, 모두 앱 전용 상품이다. 이 중에는 샤토 마고와 샤토 오브리옹 등 고가 와인도 있다. 와인예약주문 서비스 도입 이후 세븐일레븐의 와인 판매율은 60.3% 치솟기도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