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타임즈 편집장, 1000명 넘게 일하는 홍콩 공관 감축해야 고통 커
홍콩 SCMP, 티베트 자치구 등 관할 美 청두 총영사관 폐쇄 유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조치로 홍콩 주재 미국 영사관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관영 글로벌타임즈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에 더 큰 고통을 주는 조치로 중국이 대응할 것 같다는 글을 23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미국은 홍콩 영사관에 10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뭘 하고 있는지, 분명히 첩보센터"라고 썼다. 또 홍콩 영사관의 인원을 100명 또는 200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중국이 이용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현재 폐쇄가 거론되고 있는 우한 미국 공관은 지난 1월 코로나19가 창궐할 당시 미국측의 요구로 임시 철수한 곳이기 때문에 우한 공관을 폐쇄해도 미국 측이 크게 고통스러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후 편집장이 생각이다. 1000명 이상 근무중인 홍콩 영사관을 감축해야 미국측의 고통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중국에 상하이, 광저우, 청두, 우한, 선양 등 5곳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정부가 1985년 문을 연 미국 청두 총영사관을 폐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공관은 사천과 윈난, 귀주, 충칭, 티베트 자치구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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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공관 수와 외교 영사관의 수만 놓고 보면 미국 측이 중국보다 훨씬 많다"며 "미국은 제 발등을 찍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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