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중단은 난폭한 내정간섭
14억 중국인의 반대에 부딪힐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중국 제재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보복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내정간섭의 심각성을 성토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21일 영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을 이유로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곧바로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비난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이어 "중국 내부 문제이 간섭을 즉시 중단하고 잘못된 길로 나아 가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영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대가로 보여질 수 있다며 이는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이어 "홍콩보안법 집행을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14억 중국인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 신문은 영국에 본사를 둔 HSBC 등 영국기업이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HSBC는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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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밍(劉曉明) 주영 중국대사는 지난 19일 BBC 방송 인터뷰에서 영국이 기업활동을 정치화하면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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