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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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이번주 안으로 2차 기자회견을 연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20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고 박 전 시장 관련) 기자회견을 이번 주 중 빨리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 날짜와 시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2차 기자회견에서 추가 폭로가 나올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초 피해자의 피해 사실 중 일부를 이야기했던 것은 일반 국민들이 피고소인(고 박 전 시장)이 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을까 등에 대해 알 권리가 있어 말한 것이며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고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선 "타살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영장을 청구했던 것이어서 이번 고소 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고 박 전 시장과 관련한 수사에서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피고소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수사 진척이 쉽지 않아 그런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피해자가) 피해 호소를 했는데도 최고 책임자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 방조가 있었는지는 피고소인 사망과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래서 여성변호사협회에서도 적극적 수사를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피고소인이 사망해 방조에 대해 조사하는 것 외에는 현실적, 궁극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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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A씨 측은 서울 은평구 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피해자가 4년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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