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한국재무설계, 가계 재무설계 상담 기능 활성화 MOU

조성목 한국FPSB 부회장(왼쪽)이 한국재무설계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한국재무설계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CFP 인증자 배출확대와 금융상품자문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돼 금융상품자문업을 제도화 하는 것은 충분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가을 시행 전에 CFP와 같은 고급 재무설계 인력을 많이 양성해 둬야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제휴의 취지를 밝혔다.

CFP 자격 인증요건은 국제FPSB의 기준에 따라 국내재무설계사(AFPK) 자격을 취득한 후 20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와 8시간 20분동안 자격시험을 치른다.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금융기관에서 재무설계 경력 3년 요건을 충족해야 비로소 인증된다.

한국재무설계는 2005년 설립된 재무상담 전문회사로 국내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상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15개 센터 및 지사에 210명의 전문 상담인력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약 80%가 CFP와 AFPK 자격 인증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휴로 한국FPSB의 인증자가 한국재무설계에서 상담하는 등 다양한 활동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한국FPSB는 한국재무설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CFP를 선발해 재무설계 실무지도자 자격을 부여, 강화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AKPK는 매년 3회, CFP는 매년 2회 시험을 치른다. 다음달 29일 AFPK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며, 금융회사 채용 시기를 앞두고 있다. 응시자격 및 시험일정은 FPSB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