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고성능 고급 세단의 끝판왕, 아우디 S7 TDI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수많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아우디가 이달 초 고성능 세단 S7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우디 A7의 고성능 버전 4도어 스포트백인 '아우디 S7 TDI'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쿠페형 세단의 디자인에 고성능 엔진까지 추가해 아우디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고성능 세단의 '끝판왕' 아우디 S7 TDI를 지난 14일 직접 시승하고 주행성능을 시험해봤다. 시승 구간은 강원도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고성의 한 카페까지 편도 93km 거리다.
아우디 S7 TDI는 3.0ℓ의 V6 TDI 엔진에다 8단 딥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71.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연료 효율은 12km/ℓ다.
아우디 S7 TDI를 타고 빗길 곡선 구간 도로를 달려봤다. 4륜 구동 콰트로 시스템이 최적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해 단단하고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전자식 댐핑컨트롤은 차량과 휠에 장착된 센서들을 이용해 노면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해 준다.
주행 초반엔 최대 70kg·m가 넘는 토크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액셀을 밟을 때마다 즉각적인 반응이 이루어지며 차량이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었다. 스티어링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차량이 도로의 표면을 인식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액셀을 밟을 때마다 스포티한 엔진음이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휠 움직임의 강도와 엔진음 소리 등을 조절하면서 나만의 주행 감성을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주행'이 가능했다.
아우디 S7 TDI는 날렵한 스포트백의 날카로운 디자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속도감을 느끼게한다. 차량 전면 그릴과 차량 후면에 S7 배지를 적용해 기본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사이드 미러에는 눈부심 방지 및 메모리 기능이 포함됐다.
레이저 라이트가 탑재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는 일반 LED 보다 밝은 빛을 내며 가시 범위를 넓혔다. 아우디 고유의 다이나믹턴 시그널이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시인성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내부 디자인은 S엠블럼이 새겨진 발코나 가죽의 S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아우디만의 스포티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12.3인치 버츄얼 콕핏과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은 널찍한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이 쉬웠으며 터치감도 좋았다.
또한 아우디 S7 TDI에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안전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들이 추가됐다. 하차 경고 시스템은 2개의 레이더 센서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해 사이드미러 LED에 표시하고 도어를 잠근다.
또한 차간 거리를 측정해 경고를 하고 주변 차량의 접근을 경고하는 사이드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레인 어시스트와 차간 간격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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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세단의 승차감과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운전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은 운전자라면 아우디 S7 TDI를 타보기를 추천한다. 아우디 S7 TDI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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