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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뜨거운 '보양식 대전'…삼계탕 간편식 찾는다

최종수정 2020.07.13 07:04 기사입력 2020.07.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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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보양식 가격 부담·코로나19로 간편식 수요↑
업계 "다양한 간편식 제품 보양식 할인 판매 마케팅"

초복 앞두고 뜨거운 '보양식 대전'…삼계탕 간편식 찾는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대전'을 벌인다. 외식과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먹기 편한 다양한 보양 가정간편식(HMR) 제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외식 매장에서 판매되는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가격은 1만4462원으로 2015년 1만3591원에 비해 5년새 6.4%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 간편식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더불어 업체들은 다양한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20~6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5%가 올해 무더위에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했다. 또 티몬이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보양식 설문조사에서도 86%가 '복날을 챙겨 보양식을 먹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보양식을 먹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가장 인기 있는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조사에선 48.4%가, 티몬 조사에선 73%가 삼계탕을 선호하는 보양식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신세계푸드는 29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기존보다 40% 할인된 5980원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보양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보양 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올반 삼계탕을 판매한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은 엄선한 국내산 닭 한마리에 국내산 인삼과 찹쌀을 넣어 푹 끓이고, 기름기와 불순물을 걸러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한 찹쌀, 인삼, 마늘, 양파, 생강 등 5가지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상온 간편식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주문 및 장기간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끓는 물에 포장된 상태로 15분만 가열하면 돼 조리도 편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초복을 앞두고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일반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사먹는 것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올반 삼계탕을 판매하게 됐다"며 "무더위 속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19일까지 복날 음식 기획전을 열고 삼계탕 재료, 제철 과일 등을 판매한다. 직접 요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생닭과 건대추 등 보양식 관련 신선식품 80여 종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종수 SSG닷컴 상품담당 상무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알찬 구성으로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5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2마리'(각 500g)를 기존 가격보다 20% 싼 5584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중 무항생제 영계를 판매하는 건 이마트가 처음이다. 무항생제 영계는 항생제를 먹이지 않는 대신 외부 오염 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약 30일 동안 키운 닭이다. 무항생제 영계를 대형마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유는 다수 농가가 크기가 크고 기르는 기간이 짧은 일반 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티몬은 14일까지 특가위크를 열어 하림 육질통닭(530g, 2팩)과 완도산 활전복(1㎏), 통영산 돌문어(800g) 등을 판매한다. 신선제품을 받은 뒤 품질에 이상이 있을 때 무료 반품할 수 있는 신선무료반품관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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