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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인수 유력후보로 떠오른 '대우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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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인동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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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두산건설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대우산업개발은 옛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분리된 회사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을 앞세워 주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옛 한독산업 계열인 한독종합건설이 모태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초 대우그룹에 인수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후 2011년 말 대우자동차판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건설사업 부문은 중국의 호텔ㆍ부동산 개발기업인 펑화그룹이 인수해 현재의 대우산업개발로 이름을 바꿨다. 대우산업개발이 최종적으로 두산건설을 인수할 경우 중국 자본이 시공능력평가액 50위권 이내 국내 유력 건설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이안'을 론칭했고, 2006년에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엑소디움(Exordium)'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주로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영위했고 수도권에선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은 95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056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70억원,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52.7% 급감했다.


두산건설 인수에 나선 것 역시 기존 브랜드 인지도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3위인 두산건설을 품게 되면 단숨에 업계 18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하게 된다.

실제 두산건설은 최근까지 주택 브랜드 위브(we've)'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꾸준히 주택사업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두산위브 더 제니스'를 통해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에 진출했으며,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실적을 쌓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산 상태와 업황 등을 고려하면 매수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두산건설이 최근 물적분한을 통해 잠재부실을 털어낸 것이 대우산업개발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측은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협의가 어느 수준에 달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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