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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일정 모두 취소…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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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소식에 당 지도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다만 다음달 29일로 다가온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대책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박시장 조문 외에는 이날 예정됐던 세종대전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 SK바이오사이언스연구소 개발 일정등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민주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 외에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12시께 이 대표가 (박 시장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했던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의원측은 "이 의원은 장례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박 시장의 빈소를 찾아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측도 "장례일정 종료시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주로 예정됐던 최고위원 후보들의 출마선언도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올스톱'은 이번 사태가 몰고 올 충격파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향후 지지율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자칫하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각종 발언과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게시판 내에선 "민주당이 나서서 공식추모하지 말라", "시장 5일장이 말이되나" "이러려고 20,30대 여성들이 민주당에 표를 줬나"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시장이 사망하며 박 시장의 비서가 고발한 성추행 의혹은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수사가 종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일정 변경과 관련된 논의는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당권주자인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박 시장에 대한 입장 표명은 차이를 보였다. 이 의원은 오전까지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은 반면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런 유고에 참담한 마음뿐"이라면서 "인권 변호사셨던 고인은 한국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하셨고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셨다. 이제 다 내려놓으시고 고이 잠드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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