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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서울시민 위해 헌신한 박원순 시장 명복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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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말, 이번주부터 교회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정세균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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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해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0여 년간 서울시민들을 위해 헌신해왔던 박원순 시장께서 어제 유명을 달리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박 시장 등 서울시 인사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박 시장이 오전 10시께 정 총리에게 전화해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불참했다. 이에 오찬도 취소됐다.


박 시장은 이날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총리는 "다시 주말이다. 이번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며 "그동안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고 계신 대다수 교단과 성도 여러분께 부담을 더해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안전이라고 하는 대의를 위한 것인 만큼 계속해서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이라면 제한이 해제된다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이후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주 연속, 주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으면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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