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소규모 감염 증가에 주의 필요"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규모 시설의 집단감염은 통제되고 있으나,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시설,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적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 호남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가 발생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4~27일 국내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다. 이전 2주(5월31일∼6월13일) 43.5명과 비교하면 조금 감소했다. 지난 2주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이전 2주의 37.6명과 비교하면 8.7명 줄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2.1명으로 이전(36.5명)보다 14.4명 감소했다.
반면 집단감염 사례는 11건에서 14건으로 증가했고, 감염 경로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8.9%에서 10%로 상승했다. 중대본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과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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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세는 뚜렷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14.2명이 발생했는데, 이전(8.3명)의 1.7배에 달했다. 박 1차장은 "해외유입 환자는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의 2차 이상의 감염 전파를 야기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감염 전파의 위험도는 낮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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