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정서치료·일상복귀 중요" 일산차병원 유방센터 눈길
국내 40살 이하 유방암환자 10% 수준…서구권 2배
생존율 높아 수술 등 치료 후 일상복귀 중요도 ↑
강성수 일산차병원 유방센터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병리과·정신건강의학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각 과 교수와 함께 치료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다학제진료시스템으로 진료부터 검사, 상담, 수술까지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다.<일산차병원 제공>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젊은 층 사이에서 유방암 환자가 늘면서 조기진단은 물론 수술 등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젊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일찍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만큼 암 치료 후 임신ㆍ출산 등 삶의 질을 유지할 필요성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26일 대한유방암학회가 펴낸 2019 유방암백서를 보면, 국내 유방암 환자 가운데 40살 이하 환자는 10.5%(2016년 기준) 정도로 서구권 국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00년대 초반 연간 6000여명 수준이던 유방암 환자는 2013년 이후 해마다 2만명을 넘기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망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적극적인 진단으로 일찍 발견한데다 국내 환자 특성에 맞춘 표준화된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로 의료계에서는 보고 있다. 치료 이후 환자가 어떻게 살아갈지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얘기다.
최근 개원한 일산차병원의 유방센터가 눈길을 끄는 건 진단ㆍ치료 외에도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후유증을 염두에 두고 다학제진료와 통합치유의 개념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센터에선 환자가 찾은 당일 기본 유방검사와 결과상담이 가능하며 이상소견이 있으면 바로 그날 조직검사까지 한다.
유방암으로 확진되면 전담 코디네이터와 간호사가 수술일정을 빨리 잡아준다. 영상의학과ㆍ방사선종양학과ㆍ내과를 비롯해 산부인과ㆍ정신건강의학과 등 환자 치료에 필요한 여러 과 의료진이 모여 치료방향을 정하는 다학제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치료 후 삶의 질적인 부분까지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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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수 일산차병원 유방센터장은 "신체적 변화로 인한 상실감,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며 "모든 영역을 관리하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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