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번 주 상임위 구성 끝낼 것…국회 정상화 해야"
주호영, 이번 주중 국회 복귀 전망…"원 구성 협상 안 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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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사찰에 칩거 중이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중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임위원회 구성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인내, 국민의 인내에 한계가 있다"며 "(원 구성은) 협상이나 양보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통합당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은 시기가 매우 중요해 언제 집행하느냐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다"며 "6월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의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통합당에 대해서는 "수백만 서민의 민생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위기보다 통합당 내 사정이 그렇게 중요한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상적 국회 활동을 통해 입장을 개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잠행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아 굳은 표정으로 대웅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잠행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아 굳은 표정으로 대웅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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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발언 직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주 원내대표 복귀 소식이 있는데,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며 "통합당의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주 원내대표의 국회 복귀 의사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국정 현안을 두고 국회 정상화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당장 오늘부터라도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21일) 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에 이번 주중 국회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합당 초선 의원 5명이 차례로 자신을 찾아와 복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 등원하더라도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할 뜻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회 권력 견제장치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도 가질 필요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전석을 포기해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을 여당에 지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지난 1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불참속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지난 1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불참속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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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통합당은 이날 관례적으로 제1야당이 맡아온 법사위원장 자리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가져간 것에 대해 "폭거"라고 주장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날 통합당 대표격으로 홀로 본회의에 참석한 주 원내대표는 "견제와 균형이 국회의 존재 이유"라며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법사위원장에 집착하고 끝까지 가져가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역사에서 오늘은 국회가 없어진 날이 될 것"이라며 "18개 상임위를 다 내놓겠다. 민주당은 승자의 저주, 권력의 저주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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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지방 사찰에 칩거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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